종려주일 찬양 연습을 하다 보면 "이 곡, 부를 때마다 뭔가 마음이 흔들린다"는 느낌을 받는 곡이 있습니다. 저에게 Don Besig의 「호산나 높은 곳에(Now Sing We All Hosanna!)」가 딱 그런 곡이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절기 찬양이겠거니 했는데, 연습을 거듭할수록 제 삶의 태도를 되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이 곡이 종려주일마다 불리는 이유 — 탄생배경일반적으로 절기 찬양은 그 시즌이 지나면 잊혀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 곡은 달랐습니다. 매해 종려주일이 되면 찬양대 악보함에서 가장 먼저 꺼내지는 곡이 바로 이것이었으니까요.작곡가 Don Besig는 미국 현대 교회음악(Sacred Choral Music) 분야에서 손꼽히는 작곡가입니다. 여기서 Sacred Choral..
월급날 아침 통장 잔고를 확인하면서 이상하게 마음이 허전했던 때가 있습니다. 월급이 들어오면 잠시 안도합니다. 그런데 며칠 지나지 않아 카드값과 생활비가 빠져나가고, 다시 다음 월급날을 기다리게 됩니다. 그때 저는 가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나는 무엇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을까? 돈이 없어서만 힘든 것은 아니었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해야 할 일을 하고, 월급을 받아도 마음 한쪽이 채워지지 않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런 시기에 찬양대에서 처음 만난 곡이「예수만이 참기쁨」이었습니다지휘자님의 한마디가 연습의 방향을 바꾸었습니다처음에는 그저 밝고 편안한 성가라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 여러 차례 연습하면서 가사를 따라 부르다 보니 이 찬양이 제 마음속 공허함을 정확하게 건드리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