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희망의 송가(Canticle of Hope)」 도입부 피아노 전주가 흘러나오는 순간 합창단 전체가 조용해졌습니다. 단순히 "좋은 찬양"이라서가 아니라, 이사야 25장의 말씀이 선율 안에 얼마나 촘촘하게 짜여 있는지 악보를 분석할수록 더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조셉 M. 마틴(Joseph M. Martin)의 작품 중에서도 이 곡이 왜 세계 교회합창 레퍼토리에서 꾸준히 선택받는지, 직접 연습을 이끌면서 확인한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이사야 25장이 합창으로 살아나는 방식「희망의 송가」는 악보 상단에 "Based on Isaiah 25"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사야 25장은 단순한 위로의 언어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교만한 세력을 심판하신 뒤, 연약한 자들을 위한 피난처가 되시고 궁극적으로 사망 자체..
종려주일 찬양 연습을 하다 보면 "이 곡, 부를 때마다 뭔가 마음이 흔들린다"는 느낌을 받는 곡이 있습니다. 저에게 Don Besig의 「호산나 높은 곳에(Now Sing We All Hosanna!)」가 딱 그런 곡이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절기 찬양이겠거니 했는데, 연습을 거듭할수록 제 삶의 태도를 되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이 곡이 종려주일마다 불리는 이유 — 탄생배경일반적으로 절기 찬양은 그 시즌이 지나면 잊혀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 곡은 달랐습니다. 매해 종려주일이 되면 찬양대 악보함에서 가장 먼저 꺼내지는 곡이 바로 이것이었으니까요.작곡가 Don Besig는 미국 현대 교회음악(Sacred Choral Music) 분야에서 손꼽히는 작곡가입니다. 여기서 Sacred Chor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