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하루를 마치고 잠자리에 누웠는데, 그날 예수님과 나눈 대화가 단 한 마디도 없었다는 걸 깨달은 적이 있습니다. 그 순간 불현듯 떠오른 가사가 바로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이었습니다. 성가 「More Love to Christ」는 사랑한다는 말이 입술에만 머물러 있지 않은지 돌아보게 만드는 곡입니다.신앙 점검 — "사랑한다"는 말이 습관이 되어버린 날제가 직접 경험해 봤는데, 신앙생활이 길어질수록 오히려 예수님을 향한 첫사랑의 온도가 낮아지는 역설이 생깁니다. 예배도 드리고 찬양도 하는데, 어느 순간 그것이 신앙의 표현이 아니라 종교적 루틴이 되어버린 느낌이랄까요.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More Love to Christ)」을 처음 제대로 묵상했던 날,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그..
은혜를 자주 말하면서 정작 그 무게를 잊고 사는 건 아닐까요. 저도 어느 날 찬양대 연습 중에 그 질문이 머릿속을 때렸습니다. 「주의 크신 은혜(Wonderful Grace of Jesus)」는 1918년 할도르 릴레나스(Haldor Lillenas)가 작사·작곡한 복음성가로, 100년이 넘은 지금도 구원의 감격을 가장 힘차게 선포하는 곡으로 꼽힙니다. 이 글에서는 그 탄생 배경부터 가사 묵상, 찬양대 연습 포인트까지 제가 직접 경험한 것들을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절망의 시대에 쓰인 은혜의 선포신앙생활을 꽤 오래 했는데도 이 곡의 탄생 연도를 처음 알았을 때 솔직히 놀랐습니다. 1918년, 제1차 세계대전이 막 끝난 직후였습니다. 전쟁의 상흔과 집단적 절망이 세계를 뒤덮던 그 시절에, 할도르 릴레나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