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 직장에서 몸과 마음이 바닥을 칠 만큼 지쳐 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때 찬양대에서 「생명 주신 주의 사랑(We Share Your Life)」을 처음 배우기 시작했는데, 솔직히 처음엔 그냥 또 하나의 합창곡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가사 한 줄 한 줄을 곱씹으면서 연습하다 보니, 어느 순간 이 곡이 단순한 성가가 아니라 제 삶에 던지는 질문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필립 컨이 담아낸 곡의 구조와 성경적 배경「생명 주신 주의 사랑(We Share Your Life)」은 미국의 교회음악 작곡가 필립 컨(Philip Kern)이 작사·작곡한 합창곡입니다. 필립 컨을 모르는 분들도 있을 텐데, 그는 성경의 메시지를 선율과 화성으로 풀어내는 데 탁월한 현대 교회음악 작곡가로, 예배 현장에서 오래 사용..
바쁜 일상을 살다 보면 어느 순간 주님이 기억 속에서 조용히 밀려나 있을 때가 있습니다. 성찬 찬양 「널 위해 주었노라(Given For You)」의 첫 소절을 부르는 순간, 저도 그걸 느꼈습니다. 화려한 기교 없이 말씀만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곡이 어떤 것인지, 찬양대 연습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적어 보겠습니다.성찬 찬양이 마음을 건드리는 순간혹시 예배당에 앉아서 찬양을 부르면서도 마음은 전혀 다른 곳에 가 있었던 적, 있지 않으신가요? 저는 꽤 자주 그런 상태로 찬양대 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널 위해 주었노라」를 처음 연습하던 날은 달랐습니다.'너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니 너는 이것을 먹고 나를 기념하여라.' 첫 소절을 소리 내어 부르는 순간, 갑자기 가슴 한쪽이 먹..